
텔레그램을 통해 성착취물 유통 등 성범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사방’ 조주빈이 검찰의 전자발찌 부착명령 청구를 기각해달라고 요청했다.
지난 1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조주빈의 2차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했다.

이날 조주빈 측 변호인은 “조주빈의 범죄가 중대하고 피해 횟수가 많은 것은 인정한다. 하지만 이미 신상이 공개돼 전자발찌가 불필요하다”고 주장햇다.
이어 “텔레그램으로 집에서 저지른 범죄라 범죄 예방에 도움이 안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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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빈이 숨겼던 휴대폰 암호 ‘풀렸다’… 박사방 유료회원·운영자 수사 탄력

텔레그램을 ‘박사방’을 통해 성착취물 유통 등 성범죄를 저지른 조주빈(25)의 휴대전화 1대의 보안을 해제했다.
경찰이 조주빈의 휴대전화 속 내용을 들여다볼 수 있게 되면서 조주빈의 여죄 수사와 공범 그리고 유료회원 등 수사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경찰이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진행하던 두 대의 기종 중 아이폰은 아직 포렌식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박사방 수사 진행 과정에서 조주빈의 휴대전화 등 디지털기기를 압수해 최근까지 보안 해제 작업을 진행해왔고 약 2개월만에 아이폰X와 갤럭시S9 중 갤럭시 보안 해제 작업에 성공했다.
앞서 조주빈은 경찰에게 숫자 등을 진술했지만 이는 휴대전화 암호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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