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이 2018년 4·27 판문점 선언 합의에 따라 철거했던 대남확성기를 다시 설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2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21일 오후부터 강화도 맞은편인 황해도 개풍군 원정동에서 확성기를 다시 재설치 했으며, 철원과 파주 등 비무장지대(DMG) 북측 지역 일대 여러 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재철치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전했다.



북한의 이 같은 행동은 최근 북한군 총참모부가 예고했던 대남 전단 살포에 이어지는 대남 심리전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북한 확성기 재설치에 맞서 우리 군 당국도 대북 방송용 확성기를 다시 설치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군은 다양한 가능성에 즉각 대응 태세를 갖추도록 하겠다고 밝혀 재설치 검토 중임을 시사했다.


한편 4·27 판문점 선언은 “5월 1일부터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확성기 방송과 전단 살포를 비롯한 모든 적대 행위들을 중지하고 그 수단을 철폐하며 앞으로 비무장지대를 실질적인 평화지대로 만들어나가기로 하였다”고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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