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으로 발생한 러시아 국적 냉동 화물선에서 선원 중 3명이 고열 등의 의심증상을 보였음에도 부산 감천항 입항 전 사전신고를 하지 않은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1일 부산항 감천 부두에 입항한 러시아 국적 선박에 대한 검역조사 중 유증상자 3명이 발생했고, 전체 선원 21명을 검사한 결과 총 16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코로나19 의심 증상인 고열 환자가 3명이나 있었음에도 제대로 신고하거나 밝히지 않았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조사를 한 뒤 검역법에 따른 조치를 할 예정이라 밝혔다.

[저작권자 위키블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부산항 입항’, 러시아 선박서 집단감염… 선원 16명 확진 방역당국 비상

부산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 선원 16명이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2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8시 부산 감천항에 입항한 러시아 국적 냉동화물선 A호(3900t)의 선원 21명 중 16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입항 당시 이들은 서류 검사를 통과했지만, 이전 선장이 러시아에서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에 특별 검역 대상이었다.
러시아 선원들은 현재 모두 배 안에서 격리된 상태로, 이들 중 확진자는 음압 병상이 마련되는 대로 병원에 이송될 예정이다.
보건당국은 A호에 승선해 하역작업을 한 항만근로자와 세관 공무원, 도선사 등 55명을 밀접접촉자로 분류해 자가격리 조치했으며, 이들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러시아는 확진자가 하루 7천 명을 넘는 등 코로나19가 크게 유행하고 있다.
러시아의 누적 확진자는 59만여 명으로, 미국과 브라질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수치다.
[저작권자 위키블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