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던진 돌에 깨진 ‘알’ 허망하게 쳐다보는 엄마 백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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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앞에서 자신의 자식들을 잃은 부모의 마음은 다 똑같은 것일까

10대 소년들이 둥지를 향해 던진 돌 때문에 자신의 눈앞에서 알을 잃은 어미 백조가 그 충격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세상을 떠났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맨체스터이브닝뉴스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맨체스터 지역에서 활동하는 야생동물보호단체가 제보를 받고 달려간 현장에서 숨이 끊어진 어미 백조 한 마리를 발견했다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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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단체에 따르면 맨체스터 볼턴 앤드 버리 운하에 둥지를 만들어 알을 품고 있던 엄마 백조는 지난달부터 10대 소년들의 괴롭힘을 당해 왔다고 전했다.

그러던 어느 날 어미 백조가 잠시 자리를 비운 틈을 타 소년들은 벽돌로 둥지에 있는 알 6개 중 3개를 깨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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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미 백조는 눈앞에서 알이 사라지는 모습을 모두 지켜보았으며, 이후 남은 3개의 알을 지키려 노력했지만 살아남은 알은 단 하나에 불과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보호단체 측은 둥지 옆에서 숨을 거둔 어미 백조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보호단체는 어미 백조는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새끼들을 잃은 슬픔과, 주변 암탉과 오리, 닭 등의 위협으로부터 받은 스트레스 등이 상당했던 것으로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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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동물보호단체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백조의 둥지 및 알을 훼손할 경우 야생동물보호법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다”며 “경찰과 협업해 생태계를 유지하고 동물 학대를 막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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