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전교 ‘꼴지’였는데 사법시험에 합격했다는 남성의 놀라운 근황(사진)

사법고시 패스 후 김앤장 변호사를 거쳐 서울중앙지방법원 판사가 됐다는 한 남성.

이 어마어마한 스펙을 지닌 남성은 초 엘리트 코스만 밟아왔을 것 같지만, 과거 거의 고등학교 전교 꼴찌를 도맡아 하던 학생이었다.

KBS2 VJ특공대 방송화면 캡처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전교 꼴찌 출신 전설의 사법고시 합격생’이라는 글이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사연의 주인공은 서울중앙지법 이종훈(39) 판사.

그는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야구를 시작했지만 돌연 고등학교 2학년 말 야구를 포기하고 공부를 시작했다.

이 판사는 “야구로는 더 이상 발전 가능성이 보이지 않았다. 내가 좋아서 야구 선수를 시작했지만 엘리트 선수로 프로까지는 못 갈 것 같았다”며 7년간의 야구선수 생활을 마감하고 공부를 시작했다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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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VJ특공대 방송화면 캡처

이 판사가 운동을 그만둘 때 성적은 2학년 전교 755명 중 750등, 반에서 51명 중 50등이었다.

그는 Daddy와 Sad 같은 기초적인 단어조차 몰랐다. 발음 기호도 전혀 몰라 한글로 써서 외우고 또 외웠다.

기초가 아예 없어 학교 수업을 따라가기 힘들었던 그는 헌책방에 가서 영어와 수학 중학교 1학년 교과서를 사서 처음부터 다시 공부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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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VJ특공대 방송화면 캡처

그렇게 2학기 기말고사를 치른 그는 반에서 27등을 하게 됐다. “야구는 노력해도 늘지 않았는데, 공부는 노력한 만큼 대가가 나온다”고 회고하며 이때부터 공부가 재미있어지기 시작했다 말했다.

3학년이 되어 본격적인 수능 준비를 했지만 1, 2학년 때 공부를 하지 않아 내신이 좋지 않았던 그는 과감하게 학교를 그만두고 검정고시를 본 뒤 수능을 치르기로 결단을 내렸다.

자퇴 후 1년을 더 공부한 끝에 인하대 법합과에 입학할 수 있게 됐다.

기사와는 관련 없는 사진 / clipartkorea

법학을 공부하면서 법률가가 자신의 천직이라 여긴 그는 2004년 공익근무요원으로 군대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사법고시를 준비했다.

공부를 하면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한 결과 2009년 사법고시에 최종 합격하게 된다.

이후 그는 국내 최고 법무법인으로 손꼽히는 김앤장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다가 2017년 판사 임용에 합격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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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는 관련 없는 사진 / clipartkorea

이 영화 같은 이종훈 판사의 스토리를 본 누리꾼들은 “진짜 인간승리가 따로없다”, “진짜 멋있다….”, “공부 재능도 있는데 노력하는 근성까지 타고났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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