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 호랑이, 관람객 앞에서 사육사 물어죽이는 사고 발생… 사육사 ‘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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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취리히 동물원에서 사육사가 시베리아 호랑이에게 물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영국 BBC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1시 20분께(현지 시간) 여성 사육사가 관람객들 앞에서 암컷 시베리아 호랑이에게 물려 사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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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를 받고 출동한 긴급대응팀이 여성 사육사로부터 호랑이를 떼어내고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으나 현장에서 즉사했다고 전해졌다.

문제의 호랑이는 ‘이리나’라는 이름의 암컷으로 2015년 덴마크의 한 동물원에서 태어나 지난해 취리히 동물원으로 이송됐다. 울타리 안에는 다섯살 이리나와 네살 사얀이 함께 지내고 있다.

사건 당시 현장을 목격한 관람객들은 전문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됐다.

한편 동물원 측은 이리나를 안락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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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식 위해서 ‘암사자 우리’에 강제로 들어간 ‘수컷 사자의 최후’

이하 인터넷 커뮤니티

지난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일부다처제의 비극’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하나 게재됐다.

함께 공개된 사진 속에는 수사자 한 마리가 6마리의 암사자에게 둘러싸여 살려달라는 듯 표효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하지만 암사자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본능에만 충실하게 수사자에게 격한 애정행위를 선보였다고.

알고 보니 사진 속 배경은 한 동물원의 암사자만 사는 우리이고, ‘종족 번식’을 위해 사육사가 수사자 한 마리를 투입 시킨 것이라고 한다.

평생 수컷 사자들과 같은 우리에서 살아온 녀석이 갑작스러운 암컷들의 대시에 어찌할 바를 몰랐던 것이다.

수컷 사자가 암컷들에게 둘러싸여 있으면 기분이 좋을 법도 한데 녀석의 표정은 전혀 그렇지 않아 보인다.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마치 “사육사!!! 사육사!!!”라고 울부짖는 목소리가 직접 들리는 듯하다.

그도 그럴 것이 사진 속 암사자들의 힘은 어마어마해 보인다. 녀석들은 순식간에 수사자를 제압해버렸다.

다행히 수사자는 죽지는 않았지만, 모든 힘이 다 빠져 오랫동안 쓸쓸히 누워있을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해당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수사자 사실 좋아서 죽은 거 아닐까?”, “부럽다”, “부인 여섯 명 놔두고 바람피우다 걸린 거 같은데” 등 재밌는 반응을 보이고 있었다.

반면 “암사자 무리가 실제로 수사자를 죽인 것 같다”는 의견도 있었다. 나이가 들어 더는 무리를 지킬 수 없는 수사자를 암사자들이 직접 죽이고 더 강한 왕을 뽑는 것이 사자의 습성이라는 것.

사자의 수명은 보통 약 20년 정도로 알려졌다. 그러나 수컷 사자는 10년을 넘기는 경우도 매우 드물다고 전해진다.

태어나서부터 죽을 때까지 하는 끝없는 권력 싸움 때문에 2살 미만의 사자들은 20%밖에 살아남지 못한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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