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부지방서 ‘정체불명의 울음소리’ 수일째 계속 돼… 주민들 두려움에 떨어(영상)

중국신문망

중국 구이저우성의 한 산간 지역에서 정체불명의 울음소리가 수 일 째 계속되어 중국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지난달 26일부터 들리기 시작했다는 이 울음소리는 매우 크고 또렷해 소문을 듣고 온 수백 명의 구경꾼들이 동시에 들을 수 있을 정도이다.

주민들에 의하면 이 울음소리는 낮 12시쯤 시작돼 오후 내내 들린다며, 때로는 하루 종일 들리기도 한다고 말했다. 마을에 살던 한 주민은 소리가 무서워서 다른 곳으로 거처를 옮기기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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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는 관련 없는 사진 / clipartkorea

이를 본 누리꾼들이 “호랑이 울음소리다”, “용의 울음소리다”, “산사태나 지진 등을 알리는 전조 현상이다” 등 흉흉한 소문이 돌자 당국이 소리의 정체를 밝히고자 조사에 들어갔다.

웨이닝현 선전부 관계자는 중국 봉황TV의 취재에 성내 전문가가 상황을 조사했는데 두 가지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첫째는 “자연 지형에 바람이 통과하면서 나는 소리일 수 있다”고 말했다. 산 주변에 움푹 패인 곳에 바람이 통과하면서 나는 소리라는 것이다. 이어 “다른 가능성은 동물의 소리일 수 있는데 구체적인 것은 현재 더 조사를 해봐야 하는 상태”라고 말했다.  

울음소리의 원인이라 추정되는 세가락 메추라기 / 중국신문망

중국 이저우성 지질광물국도 추가 현장 조사를 벌인 뒤 3일 오전 “미확인 소리가 나고 있는 주변의 지질 활동에는 이상이 없으며 산사태나 지진 등의 위험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발표가 나온 당일 중국 구이저우성에서 진도 4.6 규모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울음소리에 대한 주민들의 불안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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