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고소인 측 “위력에 의한 성추행 4년간 지속”… 텔레그램으로 속옷 차림 사진 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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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전직 비서 A씨 측은 “박원순 서울시장의 성추행은 4년간 지속됐다”고 밝혔다.

A씨 변호인과 한국성폭력상담소 그리고 한국여성의 전화는 13일 오후 2시 서울 은평구 ‘한국여성의 전화 교육장’에서 박원순 시장의 성추행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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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 한국성폭력상담소 소장은 “비서가 시장에게 저항할 수 없는 상황을 이용했다”며 “자신의 속옷 차림 사진을 전송하고 신체를 접촉하는 등 권력과 위력에 의한 성추행이 4년동안 지속됐다”고 밝혔다.

A씨의 변호를 맡은 김재련 변호사는 “성적 괴롭힘에 대해 비서관에게 부서를 옮겨 줄 것을 요청하면서 텔레그램으로 나눈 문자와 사진 등을 언급했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자에게 즐겁게 일하기 위해 셀카를 찍자며 신체를 밀착했고 무릎에 난 멍을 보고 ‘호’ 해주겠다며 무릎에 입술을 접촉했다”며 “그리고 집무실 안에 내실 침대로 불러서 안아달라며 신체접촉을 했다”고 구체적인 성추행에 대해 밝혔다.

지난 8일 A씨는 서울지방경찰청에 2017년부터 박 시장에게 수차례 성추행을 당했다는 취지로 고소장을 냈으나 고소 당일 피고소인의 극단적 선택으로 수사도 하지 못한 채 종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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