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최저임금 8752원…1.5%(130원)인상, 역대 최저

오늘(14일) 내년도 최저임금이 결정됐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9차 전원회의에서 내년도 최저임금을 시급 기준 8720원으로 의결했다.

이는 올해 최저임금 8590원 대비 130원(1.5%) 인상된 것이다. 이는 최저임금 제도가 시행된 1988년 이래로 가장 낮은 인상률이다.

내년도 최저임금 1.5% 인상안은 공익위원들이 낸 안으로, 표결에는 사용자위원 7명과 공익위원 9명이 참여해 찬성 9표, 반대 7표로 채택됐다.

그러나 회의에 참석한 한국노총 추천 근로자위원 5명과 사용자위원 2명은 공익위원이 제시한 1.5% 인상안에 반발해 집단 퇴장했다.

전날 민주노총 소속 근로자위원 4명은 경영계가 제시한 삭감안에 반발하며 회의에 불참했다.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률 1.5%는 외환위기 이후(1999년) 2.7%, 금융위기 이후(2010년) 2.75% 인상보다도 낮은 수치다.

이번 결정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제 위기를 맞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경영난을 우선 고려한 결과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최저임금법에 따라 최저임금위는 이날 의결한 내년도 최저임금안을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제출하게 되며, 내년 1월 1일부터 효력이 발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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