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수돗물 유충’에 주민 불안감 커져…아직 원인 파악 못해

인천 서구 일대 수돗물에서 유충이 나왔다는 소식과 관련해 인천시가 원인 조사에 나섰다.

지난 13일 인천시 서구 지역 맘카페 등에서는 수도꼭지에 설치된 필터에서 유충이 발견됐다는 게시물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검단신도시 맘카페

안천 서구 검단동 주민이라고 밝힌 게시자는 지난 11일 낮 주방 싱크대에 설치된 수도꼭지 필터에서 가느다란 유충 4마리가 발견됐다고 말했다.

또 서구 마전동 주민이라는 한 누리꾼도 수도꼭지에 설치된 필터에 걸러진 유충의 모습을 찍은 영상을 공개했다.

주민들은 “불안감에 수돗물 사용을 중단하고 생수를 쓰고 있다”며 인천시에 민원을 넣는 등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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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단신도시 맘카페

이에 인천시는 원인 파악을 위해 정수시설과 급수·배수시설 전반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아직까지 수돗물을 통해 유충이 발견되는 원인은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다.

다만 상수도사업본부는 여름철에 기온이 상승하면서 물탱크 등에 고인 물에서 발생한 유충으로 추정된다며 밝혔다.

인천시는 유충 발견 신고 지역인 서구 왕길동(7845세대), 당하동(1만 5999세대), 원당동(4418세대) 등 2만 8262세대에 대해서는 수돗물을 직접 마시는 것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환경운동연합

한편 지난해 6월 인천의 서구에서 ‘붉은 수돗물’ 사태가 벌어져 학생들의 급식이 제한 되는 등 큰 피해를 입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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