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교통부가 르노삼성, 기아, 현대자동차, 토요타, 벤츠, 한불모터스, BMW 등의 자동차 3만 4천여 대 리콜을 시행하기로 했다.
1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르노삼성의 XM3·캡쳐, 기아자동차의 3세대 카니발, 현대자동차의 아반떼 HD, 토요타의 프리우스, 메르세데스-벤츠의 AMG G63 등 23개 차종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다.


르노삼성 소형 SUV XM3와 캡처는 연료탱크 내부 펌프 부품(임펠러)가 손상되면서 연료 공급이 엔진에 제대로 되지 않아 시동이 꺼질 수 있는 현상이 발견됐다.
XM3 1만 7000대, 캡처 700대가 대상이다. 르노의 소형 버스 마스터 300대는 연료공급 호스 결함으로 리콜 대상에 포함됐다.


기아 자동차에서 제작한 카니발 3세대 모델은 발전기의 단자 너트 접촉 불량으로 화재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리콜 조치가 이뤄진다. 대상 차량은 4천 여대다.
또 지난 2014~2016년 생산된 전기차 쏘울EV 2천 여대는 주차 시 차량이 밀릴 수 있다는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이 이뤄지게 됐다.

현대 자동차의 아반떼 4세대 모델(HD) 2008~2009년에 생산된 2,730대는 운전석 에어백 결함이 발견돼 리콜 조치됐다.
한국토요타 자동차에서 수입·판매한 프리우스 등 2개 차종 3천 여대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오류가 발견되어 리콜 대상에 포함되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AMG G63 등 3개 차종 383대는 차동장치 잠금장치 결함으로 안정성 제어장치가 작동되지 않을 수 있어 리콜이 이뤄지게 됐다.

이 밖에 한불모터스의 푸조508 300대, BMW의 330i 200대 등도 리콜 대상에 포함됐다.
해당 차량들은 제작·판매사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고 리콜 전 자동차 소유자가 자비로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비용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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