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 넘게 굶주려서”… 무료급식소 문 닫자 구운 달걀 18개 훔친 ‘코로나 장발장’, 징역 1년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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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코로나19가 확산됐던 올해 초 고시원에서 달걀 한 판을 훔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일명 ‘코로나 장발장’ 40대 남성에게 법원이 고심 끝에 1심 선고를 했다.

15일 수원지법 형사12부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47)에게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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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부는 “피고인이 반성하고 이러한 범행을 다시 하지 않겠다고 다짐한 점, 코로나19로 직장을 잃어 생활고로 범행으 f저지른 점을 참작했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

이어 “하지만 피고인은 동종 전과가 9회 있고, 누범기간에 타인의 건조물에 침입, 이 사건 범행을 저질렀다”면서 “범죄의 정상참작에서 피고인의 유리한 사정을 최대한 고려하더라도 법원에서 1년 실형으로 처리할 수밖에 없다”고 판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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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없는 사진 / 뉴스1

그러면서 재판부는 “징역 1년을 선고한 것은 법원에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배려로, 추후 출소한 뒤에는 이같은 범죄를 저지르지 말라”고 했다.

앞서 A씨는 지난 3월 23일 새벽 수원의 한 고시원에서 달걀 18개를 훔친 혐의로 기소됐으며, 건설현장 청소부로 생계를 유지하던 그는 코로나로 공사가 중단돼 수입이 없어지고 무료급식소가 문을 닫는 바람에 열흘 가까이 물 밖에 마시지 못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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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운영 중지된 무료급식소 / 뉴스1

이러한 사연으로 A씨는 ‘코로나 장발장’으로 불렸고 A씨의 변호인은 재판과정에서 “단순히 생계형이 아니라 굶어 죽을 수도 잇는 상황에서 생존을 위해 달걀을 먹으려고 했던 사정을 고려해달라”며 선처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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