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에 묻혔어요” 전생을 기억하는 ‘4살 아이의 기억’으로 미제사건 살인범을 찾아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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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싸인’ 화면 캡처

시리아 골란고원의 작은 마을에 살고 있던 4살 소년 하싼은 자신의 전생 기억으로 미제 살인사건의 범인을 찾아냈다.

하싼은 다른 아이들보다 말을 좀 늦게 배운 것 빼고는 평범한 어린아이였다.

어느 날, 하싼의 엄마가 사진들을 보여주며 단어를 가르치던 중, 하싼의 사진을 보여주며 “이 사진 누구야?”라고 물어보았다.

그러자 하싼은 자신의 사진을 보고 “모하메드”라고 대답했다.

엄마는 엉뚱한 대답을 한 하싼을 나무라면서 다시 물어보았다. 하지만 하싼은 또다시 “모하메드”라고 대답했다. 그 후에도 하싼은 본인의 이름을 모하메드라고 주장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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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싸인’ 화면 캡처

이후, 아이는 이상행동을 보이기까지 했는데 “나는 죽고 싶지 않다”는 말을 하며 벌벌떨었다고 한다. 아이가 이상한 증상을 보이자 엄마는 하싼을 병원에 데려가 검사를 받게 했다.

병원에서는 하싼에게 그림을 통한 심리치료를 권장했다. 의사는 하싼에게 “지금 가장 그리고 싶은 그림을 그려보라”고 요구했다.

그런데 하싼은 머리가 도끼에 찍혀 피를 흘리는 사람의 모습을 그려냈다. 당황한 의사와 하싼의 엄마가 그림에 대해 설명해줄 것을 요구하자, 하싼은 덤덤하게 그림 속 인물이 본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신이 전생에 ‘모하메드’라는 이름으로 불리었으며, 누군가 내리친 도끼에 머리를 맞아 죽었다고 말했다. 또한, 자신의 머리에 나 있는 붉은 반점을 가리키며 “이것이 전생에 도끼에 맞았던 자국”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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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싸인’ 화면 캡처

또, 자신이 살던 곳은 마다야 마을이며, 갈색으로 된 집에 두 개의 화분이 걸려 있었고 집 앞에는 테이블이 놓여 있었다고 말했다.

이 이야기를 들은 하싼의 부모는 처음엔 믿지 않았지만, 아이의 설명이 매우 구체적이었기 때문에, 그 마을을 찾아가보기로 한다.

그런데 진짜로 그 마을에 도착하자, 하싼의 설명과 똑같은 집이 있었다. 하싼은 이 마을에 한 번도 방문해본 적 없는데도 마을 위치와 집의 모습을 정확하게 묘사한 것이다.

하싼의 부모는 그 집 주인을 찾아 ‘모하메드’라는 사람이 있었는지 물어보았다. 그러자 그 집주인은 자기 아들이 바로 모하메드이며, 모하메드는 4년 전 출근길에 실종되어 생사도 모르는 상태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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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싸인’ 화면 캡처

하싼의 이야기를 들은 모하메드의 부모는 당시 사건을 담당했던 경찰을 불렀다. 경찰은 하싼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물어보았다.

그러자 하싼은 마을의 언덕을 가리키며 “이곳에 모하메드가 묻혀 있다”고 말했다. 사람들은 서둘러 그곳을 파보았고, 정말 백골 상태의 유골이 나왔다.

그리고 그 유골의 두개골에는 하싼의 붉은 반점과 같은 자리에 둔기로 내리친 상처가 남아있었다.

이후 경찰은 마을 사람들을 모아놓고 하싼에게 누가 범인인지 물었다. 그러자 하싼은 한 남성을 가리키며 “당신이 말다툼 끝에 모하메드를 살해했잖아요”라고 말했다.

그는 결국 범행을 모두 자백했고, 하싼은 더는 이상증세를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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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싸인’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