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지하철과 버스 요금의 인상을 강력히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며 서민 경제가 고통 받고 있다는 점을 미루어 보아 서울시의회가 반대 의견을 낼 수도 있지만 서울시는 내년 초에는 인상을 확정하겠다 밝혔다.

20일 서울시 관계자에 따르면 “대중요금 요금 인상을 위해 환승요금제가 적용되는 경기도, 인천과 코레일, 대도시 광역교통위원회 등 여러 기관들과의 논의를 거쳐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라 설명했다.

서울시 대중교통 요금 인상이 확정되면 현행 요금에서 2~300원 가량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대중교통 요금은 버스 1200원, 지하철 1250원으로 지난 2015년 인상 이후 현재까지 한 번도 오른 적이 없지만 요금이 오르게 된다면 버스틑 1400~1500원, 지하철은 1450~1550원까지 오르게 된다.

대중교통 기관의 적자는 만 65세 이상 노인 무임승차로 인해 생겨난 것이 대부분이다.
노인 무임승차는 1980년 65세 이상 노인의 인구가 3.9%일 때 경로우대 목적으로 도입되었지만 현재는 노인 인구가 20%에 육박해 손실이 심각해졌다.
이에 서울 교통공사 관계자는 “손실을 국가에서 일부 보전하고 반드시 요금 인상을 병행해야 한다”라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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