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번호 달라 연관성 부족이라더니”…독감 백신, 같은 제조번호서 복수 사망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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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접종 사망 신고 중 동일 제조번호 제품에서의 사망 신고가 발생해 독감 백신 접종 사업 지속에 비상이 걸렸다.

앞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사망 신고 증가와 백신의 연관성 부족의 근거로 든 “모두 로트번호(제조번호, 동일 조건 제조 단위)가 다르다”는 근거가 뒤집힌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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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에 따르면 22일 오후 4시 기준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 신고 사례는 총 25명으로 집계됐으며 백신의 제조회사와 제조번호는 고르게 나타나 특정 제품에 편중되지 않은 모양새다.

그러나 일부 사망자들은 동일 제조번호 백신을 접종받은 것으로 확인돼 파문이 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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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 제품, 동일 제조번호 백신을 맞은 건은 2명씩 4건이 발생한 상황으로 앞서 정 청장이 지난 2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자리에서 “사망신고가 이뤄진 백신은 모두 제조번호, 로트번호가 다 달라서 하나의 제품, 하나의 제조가 이상을 일으켰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정 청장은 동일 제조번호에서 사망 신고가 들어온다면 “해당 로트를 봉인조치하고 접종 중단하면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재검정을 요청하겠다”며 “제품의 문제라고 보면 바로 중단하는 것이 맞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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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러한 사태에 대해 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한 해 다수의 사망자 신고는 매우 특이한 경우”라면서 “원인이 명백하게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는 잠시 중단하고 다시 시작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대한의사협회 역시 독감 백신 예방접종 사업을 오는 29일까지는 유보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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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질병청은 23일 오전 추가된 사망 신고 사례를 포함해 피해조사반 3차 회의를 진행할 예정으로 동일 제조번호 백신에 대한 접종 지속 여부 또한 이날 회의에서 다루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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