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녹색 털을 가지고 태어난 강아지, ‘피스타치오’탄생의 비밀… “염색 아니에요!”

7
유튜브 ‘cristian mallocci’ 캡처

이탈리아에 태어날 때 부터 털 색이 초록색인 강아지가 태어나 눈길을 끌고 있다.

이탈리아 사르디니아 섬에 사는 농부 크리스티안 말로치는 최근 반려견이 낳은 새끼들을 보고 깜짝 놀랐다.

1
유튜브 ‘cristian mallocci’ 캡처

지난 9일, 그의 반려견 스펠라치아는 새끼 다섯 마리를 낳았다. 하나같이 털 색이 하얀 아이들이었다. 그런데 말로치씨는 한 마리의 털 색을 보곤 눈을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

다른 강아지들은 모두 하얀색인데, 이 강아지만 ‘초록색’털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이 초록 강아지의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렸고, 이를 본 전 세계 누리꾼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2
유튜브 ‘cristian mallocci’ 캡처

“풀밭에서 뛰어놀다가 풀물 든거 아니냐”, “염색 시킨 거 아니냐”는 의심에 “절대 염색시킨 것이 아니다”라는 해명을 거듭해야 했다.

말로치씨의 이웃 주민들도 “개를 오래 키워봤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 봤다”며 신기해했다.

말로치씨는 이 초록 강아지의 이름을 ‘피스타치오’라고 지어주었고, ‘피스타치오’가 행운을 가져다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탈리아에서는 초록색이 희망과 행운을 상징한다”며 “피스타치오를 보면서 사람들이 희망을 놓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3
유튜브 ‘cristian mallocci’ 캡처

전문가들은 이런 초록색 털을 가진 강아지가 태어나는 경우는 어미개의 몸속에 있는 ‘담록소’가 양수로 흘러들어가 그 안의 강아지를 물들였을 경우라고 설명한다.

담록소는 담즙에 많이 들어 있는 초록 색소로, 우리 몸에 피멍이 들었을 때 초록색으로 남는 경우도 바로 이 담록소의 영향이라고 한다.

더불어 이런 경우는 매우 드물며, 강아지가 살아서 태어나기 힘든 경우라고 설명했다.

6
페이스북 ‘cristian mallocci’

한편, 이런 초록색 털을 가진 강아지가 태어난 건 처음은 아니다. 우리나라에도 초록색 털을 가진 강아지가 태어난 적 있는데, 당시 SBS ‘동물농장’팀이 취재해 화제가 됐었다.

지난 2014년 우리나라 충남 아산시에서 선명한 녹색 털을 가진 강아지 ‘녹돌이’가 태어난 것.

4
유튜브 ‘SBS 애니멀봐’ 캡처

당시에도 모견과 부견 모두 하얀색 털을 가진 개였고, 여러마리 새끼 중 녹돌이만 초록 털을 가지고 있었다.

이외에도 브라질의 ‘헐크’, 미국의 ‘와사비’등이 초록 털을 가지고 태어난 기록이 있다. 이렇게 초록 털을 가지고 태어난 강아지들은 자랄수록 색이 점차 옅어져 결국은 흰색으로 변한다고 알려져있다.

5
유튜브 ‘SBS 애니멀봐’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