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을왕리 사건?’… 70대 신문배달원 치어 죽인 20대 음주운전자, 기본적인 구호 조치도 안 해

2020-10-29-101007
MBC

치킨배달을 하던 50대 가장이 참변을 당해 전국민의 공분을 샀던 ‘을왕리 음주운전 사고’에 이어 또 다시 이와 비슷한 사고가 발생해 누리꾼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새벽 1시께 경기 성남시 중원구 하대원동 편도 5차로 도로에서 승용차를 몰던 A씨(22)가 앞서가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았다.

97889069-2
뉴스1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B씨(70)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B씨는 신문배달을 하기 위해 집을 나섰다가 참변을 당한 것으로 드러나 더욱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그런데 더욱 충격적인 것은 사고를 낸 A씨는 시고 이후 기본적인 구호 조치도 취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으며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08%로 면허취소수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d9092157-d5f9-4465-bfe0-d96ba17433d8
뉴스1

SBS가 공개한 사고 당시 CCTV 영상에 따르면 A씨가 몰던 승용차는 빠른 속도로 달리다 속도를 줄이지 못한 채 그대로 오토바이를 들이받았고 중앙분리대 화단까지 덮쳤다.

사고 목격자는 SBS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사고 현장이 너무 커 아수라장이고 복잡했다”고 하며 사고를 낸 음주운전자에 대해선 “자기도 아프다고, 병원을 자기도 가야겠다고 현장에서 그런 얘기하는 것을 들었다”고 증언했다.

101298517-2
뉴스1

한편 참변을 당한 B씨와 알고 지내던 한 직장 동료는 “집에만 있으니까 소일거리 좀 해보겠다고 나와서 용돈 벌이를 하신 것”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경상을 입은 A씨의 병원 치료가 마무리되는 대로 음주운전 혐의 등으로 조사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2020-10-29-101211
MBC

[제보 및 광고 문의 sm@cmmkt.co.kr]
[컨텐츠 관련 문의 sm@cmmk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