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서 난리난 ‘동대구역 공포스러운 펭수’… 하루만에 철거된 사연, “꽃이 덜 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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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캡처

최근 ‘실시간 동대구역 펭수’라는 제목의 게시글과 사진 한 장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다.

사진 속에는 풀로 뒤덮인 초대형 펭수 조형물이 서 있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어두운 곳에서 찍은 사진은 흰자만 눈에 띄어 조금은 무서운 느낌까지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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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본 사람들의 반응은 대부분 무섭다, 괴기스럽다 같은 부정적인 반응이었다. 누리꾼들은 “좀 많이 무서운데..”, “우리 펭수 해운대에서 수영하다가 이끼 꼈니..?”, “펭수 배그하러 가나 봐”같은 혹평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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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에 따르면 이는 사실 대구 수목원 직원들이 1년간 직접 키운 국화꽃 조형물이라고 한다.

매년 가을, 대구 수목원에서 열리는 국화축제에 전시될 작품 중 하나였던 것. 대구 수목원은 매년 국화축제를 개최하는데, 이런 캐릭터들을 형형색색의 국화꽃으로 만들어 전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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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확산 방지 정책에 따라 수목원에 작품을 모아두는 것이 아닌, 대구 곳곳에 나누어 전시하자는 의견대로 펭수는 동대구역으로 가게 된 것이었다.

그런데 아직 펭수의 몸에 심긴 국화꽃이 하나도 피지 않아 이런 참사가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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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펭수는 설치된 지 하루만에 철거됐다. 미관상 좋지 않다는 항의 민원뿐만 아니라, 저작권 문의까지 이어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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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수목원 관계자는 “정성 들여 만든 작품인데, 아직 국화꽃이 피지 않아서 초록색이 너무 많아 시민들이 보시기에 무서워 보였을 수도 있을 것 같다”며 “EBS와 협의해 설치 및 전시 가능 여부를 확인해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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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펭수야 나중에 꼭 예쁜 모습으로 돌아오렴”, “예쁜 모습으로 다시 볼 수 있으면 좋겠다”며 기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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