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연쇄 살인범’ 이춘재, “불나방처럼 이끌리듯 범행, 경찰 수백 명? 보여주기식. 날 왜 못 잡았는지 이해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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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전국민을 공포에 휩싸이게 한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진범 이춘재가 신상 공개 이후 공개석상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그의 발언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일 이춘재는 수원지법 501호 법정에서 열린 윤성여 씨의 재심에 증인 자격으로 출석해 8차 사건을 비롯한 관련 사건 일체를 자신이 저질렀다고 시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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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이춘재는 14건의 살인과 34건의 강간 및 강간미수 사실을 공개적으로 인정했다. 그는 진범논란을 빚은 ‘8차 사건’ 당시 상황을 상세하게 묘사하며 피해자를 사망에 이르게 한 살해 방법을 설명했다.

피해자들에게 스타킹으로 결박하는 등 시그니처 매듭을 한 것에 대해서 이춘재는 “결박은 반항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 재갈은 소리 지르지 못하게 하려 한 것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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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연쇄살인을 저지르게 된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불나방처럼 본능에 끌려 범행을 저질렀다”며 “후회하긴 했지만 찰나의 생각일 분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당시 경찰 수사에 대해 “검문을 받다가 파출소까지 불려간 적이 있었지만 용의선상에는 오르지 않았다”며 “들킬 만한 계기가 몇 번 있었는데 (왜 못 잡았는지) 아직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해 공분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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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수사가 제대로 진행됐다면 잡을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며 “경찰이 수백 명씩 왔다 갔다 했지만 보여주기식이 아니었나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 조사 과정에서 여성 프로파일러에ㅔ 손을 한 번 만져봐도 되냐고 물었던 것에 대해 박준영 변호사가 질문하자 “손이 예뻐 보였다. 손이 예쁜 여자가 좋다”고 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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