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급차 까지 멈추게 만든’ 논산·공주 가짜경유 주유소 운영자 체포… 경찰, “구속 영장 신청키로”

19-12-19-4-1330-8-26-5-25-3-1138-9-2020-4-19-1
자료사진 / 뉴스1

충남 논산과 공주 등의 주유소 두 곳에서 가짜 경유를 판매한 주유소 운영자가 경찰에 체포되었다.

공주경찰서는 주유소 운영자 A씨(50대)와 이곳에 가짜 경유를 공급한 B씨를 석유 및 석유 대체 연료 사업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으며,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10-L-1323-54-2-L-1344-2020-11-2-1
자료사진 / 뉴스1

최근 충남 공주와 논산에 위치한 주유소 두 곳에서 기름을 넣은 차량에 배기가스 저감 장치 고장과 시동꺼짐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100건 이상 접수됐다.

02
자료사진 / 뉴스1

석유관리원에 따르면 주유소를 방문해 검사한 결과, 해당 주유소가 폐유가 혼합된 ‘가짜경유’를 사용한 것을 밝혀냈다.

image
네이버 검색 화면 캡처

일반 차량, 굴삭기, 대형트럭과 119 구급차 까지 이 ‘가짜 경유’에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피해를 호소하는 수많은 누리꾼의 글이 잇따르고 있다. 피해자들의 차량 수리비는 수백 만원에서 수천 만원까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19-12-19-4-1330-8-26-5-25-3-1138-9-2020-4-19-1
자료사진 / 뉴스1

경찰은 A씨와 B씨를 체포해 가짜 경유 제작과 유통 과정에 대해 수사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에 가담한 관련자들이 더 있을 가능성도 있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2
뉴스1

한편, 해당 주유소 두 곳에 대한 한국석유관리원의 조사가 수차례 이루어졌음에도 사전에 적발이 이뤄지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나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석유관리원은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이번에 문제가 된 공주 주유소는 7차례, 논산 주유소는 9차례 정기검사와 비밀 암행 검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또한 2017년 1월에도 가짜 석유를 판매하다 단속에 걸린 적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Fuel-nozzle-on-gas-station-in-Thailand
자료사진 / 이미지투데이

이렇게 수차례 검사를 했음에도 검사 결과는 모두 정상으로 나온 것으로 알려져 기관의 신뢰성에 대해 의문이 제기된 것이다.

이에 누리꾼 사이에서는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