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인에게 어울리지 않는 색상”… 사전 동의도 없이 다른 색상 보낸 ‘에스티로더’, 결국 사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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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세계적인 화장품 브랜드 에스티로더가 국내에서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여 결국 사과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동양인의 피부 색깔은 다 21호인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되어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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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작성자 A씨는 모 백화점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에스티로더 파운데이션 세트를 주문했다. 그러나 A씨는 택배를 받고 황당함을 감출 수 없었다. 구성상품으로 받은 매트 파우더 파운데이션이 본인이 선택했던 가장 밝은 색상인 쉘 컬러가 아닌 아이보리 누드 색상이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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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A씨는 “다른 건 둘째 치고, 판매자의 메모가 너무 화가 난다”고 말했다.

포장 겉면에 붙은 종이쪽지에는 “옵션으로 선택하신 쉘 컬러의 매트 파우더는 동양인에게 어울리지 않는 호불호가 분명한 특정 컬러이다”라며 “직접 컬러를 확인하지 못하는 특성상 매장에서 동양인에 가장 잘 어울리는 베스트 컬러인 아이보리 누드(21호 정도)로 발송됩니다.”라고 적혀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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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에스티로더가 고객이 선택한 색상이 아닌 전혀 다른 색상의 파우더 팩트를 배송하며 “옵션 변경이 불만족이라면 반품 처리 도와드리겠다”는 태도를 보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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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제품 후기 게시판 캡처

피해자는 A씨 뿐만이 아니었다. 해당 제품의 판매가 이루어졌던 온라인 쇼핑몰인 11번가 고객센터와 제품 후기 게시판에도 같은 피해를 본 피해자들이 속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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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 이미지투데이

그들의 입장은 “사전 동의를 구하지 않은 상태에서 애초 구매한 제품과 다른 제품을 보낸 데 불편함을 느낀다”는 입장이 대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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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이에 대해 에스티로더 관계자는 “이 사안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고객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어 “이러한 이슈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내부 교육 등을 더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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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제품 판매 페이지 캡처

현재 논란이 커지자 해당 제품을 판매한 백화점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제품 판매 페이지를 닫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