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만원 로렉스 시계’ 중고거래 위해 편의점 택배함에 넣어뒀더니 도난당해… “구매자는 잠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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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 이미지투데이

중고로 판매하려 편의점 택배함에 넣어두었던 고가의 시계가 도난당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 7일 밤, 경찰은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의 한 편의점 택배함에서 1천만원대의 롤렉스 금장 시계가 사라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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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난 당한 시계는 서모씨(38)가 중고거래 어플 ‘당근 마켓’을 통해 한 구매자에게 보내기 위해 약 30분 전 택배상자에 넣어둔 물품이었다.

서씨가 ‘당근 마켓’에 시계를 판다는 글을 올리자, 한 이용자가 “지방 출장 중”이라며 택배 거래를 요구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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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서씨가 편의점에서 택배로 부치겠다고 하자, 구매자는 “사기를 방지해야 한다”며 “정확한 편의점 위치를 알려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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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서씨는 편의점 주소를 알려줬고, 6일 오후 11시 30분께 편의점 택배함에 상자로 포장한 시계를 넣어뒀다. 해당 택배보관함은 별도의 잠금장치는 없었으며, 편의점 내 출입문 바로옆에 위치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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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물품 대금이 입금되지 않는 것을 수상히 여긴 서씨가 택배함을 다시 확인해보니, 시계가 든 상자는 없어진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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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씨는 경찰에 신고했고, “구매자와 계속 연락하며 편의점 앞에서 기다렸는데, 잠시 차를 가지러 간 사이 누군가 택배를 집어간 것 같다”며 “사건 직후부터 구매자와 연락이 되지 않는 점으로 봐서 구매자가 범행을 저지른 것이 의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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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렉스 데이데이트 / 구글 이미지

구매자는 7일 이후 계속 휴대전화를 꺼놓았으며, 경찰 관계자는 “현장 CCTV영상 분석 등을 통해 범인을 추적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