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누리꾼이 SNS를 통해 세탁기에 강아지를 집어넣고 돌리는 충격적인 사진을 공개해 동물 학대 논란이 일었다.

이는 2014년 홍콩에서 일어난 일로, 당시 현지 매체에 따르면 한 누리꾼이 ‘강아지를 가장 빨리 목욕시키는 방법’이라는 글과 함께 강아지를 세탁기에 집어넣고 돌리는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몇 장의 사진과 함께 “초고속으로 강아지 목욕시키는 방법”이라며 “물에 담그고, 세척, 탈수, 끝! 깨끗하고 손쉽다”라는 말을 남겨 보는 이들을 충격에 빠지게 했다.

사진 속 강아지는 물이 가득 찬 세탁기 안에 갇혀 잔뜩 겁먹은 표정을 하고 있었다. 다음 사진에는 세탁기의 물이 다 빠지고, 물에 푹 젖은 강아지가 겁먹은 채 올려다보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이 사진들은 SNS를 통해 급속도로 퍼지며 많은 누리꾼의 분노를 불러 일으켰다.

이에 한 누리꾼은 “이는 엄연한 동물 학대”라며 글쓴이에게 벌금 20만위안(한화 약 3,374만원)과 징역 3년을 구형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지만, 글쓴이는 “조금도 무섭지 않다”며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동물 학대에 분노한 사람들이 글쓴이를 신고했고, 결국 그는 동물 학대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게 되었으며, 이후 그는 징역 3년과 벌금형을 선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