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16개월 입양아’ 학대해 숨지게 한 엄마… TV에 출연해서는 “축하해, 건강해!”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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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화면 캡처

EBS의 입양 가족 특집 다큐멘터리에서 행복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입양아의 엄마가 사실 아이를 학대했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A씨(30대)는 생후 16개월 된 B양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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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 pxhere

B양은 지난달 13일, 서울 양천구 목동의 한 병원 응급실에 실려 왔다. 아이는 이미 심정지 상태였고, 의료진의 갖은 노력에도 끝내 숨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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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 구글이미지

그런데 아이의 온몸에서 멍 자국이 발견되었으며, 복부와 머리에는 큰 상처가 있었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의료진은 ‘아동학대가 의심된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국과수 부검 결과, B양의 사인은 ‘외력에 의한 복부 손상’이었다. 이외에도 B양의 머리뼈, 갈비뼈, 쇄골, 다리뼈 등 온몸의 뼈가 부러진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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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화면 캡처

B양은 올해 초 A씨 부부에게 입양되었다. 입양 이후 아동학대 의심 사례 신고가 세 차례나 있었지만, 경찰은 명확한 증거를 찾지 못하고 아이를 부모에게 돌려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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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화면 캡처

게다가 A씨 부부와 친딸, 그리고 B양은 사건 발생 약 열흘 전인 지난달 1일, EBS에서 방영된 입양 가족 특집 다큐멘터리에 출연해 B양을 안고 케이크의 초를 불어 끄는 등 행복한 모습을 연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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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뉴스데스크 화면 캡처

그러면서 A씨는 B양을 안고 “축하해, 건강해”라고 말했지만, 당시 B양의 이마에 멍 자국이 있었음이 뒤늦게 밝혀지며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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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장실질심사 받으러 가는 A씨 / 뉴스1

재판부는 11일 A씨의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후, “도망과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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