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주민 개인명의 트위터 계정 등장… “이제 유튜브 이어 트위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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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김명일’ 캡처

북한 간부들의 개인 명의를 내세운 트위터 계정이 알려져 주목받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3일, 자신을 각각 김명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장, 한성일 조국통일연구원 실장이라고 소개한 트위터 계정 2개가 확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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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한성일’ 캡처

이들 모두 2020년 10월에 가입해 10월 1일, 첫 트윗을 올린 뒤 1~2일에 한 번 정도 글을 작성했다. 그들의 트윗은 대부분 북한 체제를 선전하는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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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한성일’ 캡처

한성일 실장은 첫 트윗에서 “조선(북한)에서 일어나는 희소식과 북남관계 소식들을 전하고 우리 민족의 문화와 역사 등 여러가지 상식을 친절히 전해드리며, 앞으로 수많은 인터넷 사용자들과의 원활하고 적극적이며 다방면적이 소통을 기대한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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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한성일’ 캡처

북한 선전 이외에도 남측 보수세력 비판, 80일 전투 독려 등이 주를 이루었고, 최근에는 일상적인 이야기도 등장했다. 이 글들은 해외 각국의 이용자들을 겨냥한 듯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도 작성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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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김명일’ 캡처

김명일 부장의 트위터에는 가족들이 김장하는 사진과 함께 “어느덧 김장철이 왔다”며 “우리 민족 누구나 좋아하는 김치,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은 우리의 김치를 생각하니 벌써 군침이 스르르 돈다”는 일상적인 글이 게시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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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김명일’ 캡처

이외에도 11월 16일 어머니날을 축하하는 축하장(엽서)사진을 올리며 어머니날을 기념하는 트윗을 게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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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한성일’ 캡처

이 계정들은 실제로 북한 주민이 직접 운영하는건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북한 당국이나 단체가 아닌 개인 명의를 내세운 계정이 발견된 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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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주민이 등장하는 유튜브 채널

앞서 북한은 트위터와 유튜브 등의 SNS 계정을 개설해 ‘자연스러운’모습을 보여주기에 열이 올라 있다. 이처럼 개인 계정을 만든 것은 단체 계정보다 일상적인 이야기를 통해 더 친숙하게 선전에 나서려는 것으로 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