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 힘들어 저를 팝니다’라는 당근마켓 게시글은 도용글이었다… 피해 여성, “사실 확인 후 기사 쓰길…”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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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검색창 캡처

최근 여러 뉴스사에 당근마켓에 ‘살기 힘들어 저를 내놓습니다’라는 내용의 글이 게시되었다는 기사가 줄줄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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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 이미지투데이

그런데 이 글에 포함된 여성의 사진이 도용당한 것이었으며, 사진 속 주인공 여성이 큰 피해를 보았다는 후일담이 나오며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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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19일, 여러 언론사의 보도에 따르면 한 여성이 당근마켓에 자신의 사진을 찍어 올리며 “선금 200, 월 50 먹고살기 힘들어 저를 내놓습니다”라는 게시글을 작성하였다. 글쓴이 여성은 생년월일, 키, 몸무게, 혈액형 등 자세한 개인정보를 적어놓곤 “스스로 밥 잘 먹고 똥 잘 싸고 잘자고 잘씻고 청소 잘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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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사들은 이를 가지고 ‘막장으로 치닫는 당근마켓’, ‘이젠 본인도 내다파는 당근마켓’등의 제목으로 보도하며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이후 밝혀진 사실은 사진 속 여성 본인이 작성한 글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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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사진 속 주인공 여성 A씨는 한 커뮤니티에 “저 문제의 기사 내용이 본인인 제가 직접 작성하여 올린건지, 타인의 악감정으로 인해 사진을 도용하여 올린건지 사실확인 하시고 기사를 쓰셨나요?”라는 내용의 글을 작성해 자신의 사진이 도용당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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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이어 “당신의 저 기사 하나로 저는 세상에 듣도보도 못한 성적인 욕과 입에 담기도 싫은 욕을 들었으며, 지인들과 가족들도 모두 알게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신으로 인해 많은 피해를 봤는데 정작 연락 확인도 안하신다”며 “메일 확인 하시고 연락달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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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 이미지투데이

현재 A씨가 항의했던 언론사의 기사는 삭제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