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의 안 하고 벌금 낼게 ㅋㅋ”… 성관계 불법촬영한 전남친, 피해자 조롱에도 ‘벌금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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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경남에 거주하는 A씨(26,여)는 지난해 12월 우연찮게 남자친구 B씨(32)의 휴대폰을 봤다가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그 이유는 다름 아닌 B씨가 자신과 성관계하는 모습을 몰래 촬영해 휴대폰에 보관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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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이에 해당 영상을 바로 삭제하고 B씨와 헤어졌다. 그러자 B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A씨에 대한 비난 글을 올렸고 해당 지역에는 소문이 퍼지면서 A씨는 인간관계도 박살났으며 심지어 일도 못하게 됐다.

악화되는 상황에 A씨는 경찰에 의뢰했고 B씨의 휴대전화를 포렌식한 결과 B씨가 지인들에게 “같이 잘 때 열 받아서 동영상 촬영했다” “근데 상관없다. 벌금(만) 나온다” 등의 메시지를 보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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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 사실이 밝혀지기 전까지 B씨는 “합의하에 찍은 영상”이라고 주장하며 불법 촬영 혐의에 대해 발뺌해온 것으로 드러나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심지어 재판 과정에서 B씨의 변호인은 A씨에게 “본인이 성폭력 피해자라는 사실을 왜 이야기하고 다니냐”고 면박을 준 것으로 전해져 누리꾼들에게 더욱 공분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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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B씨에게 징역 6개월을 구형했으나 재판부는 “피고인이 이를 유포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점 등 여러가지 양형조건을 종합해 형을 정한다”며 신상정보 공개나 취업 제한 명령 없이 벌금 500만 원을 선고했다.

이같은 터무니없이 낮은 형량에 A씨는 실망을 금치 못했으며 그보다 용서할 수 없었던 것은 사과 한 마디 없는 B씨의 태도였다. A씨는 이같은 작태에 검찰에 항소 의사를 밝힌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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