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열 때문에 못 받아준다”… 병원 출입 거부당한 임신부, 3시간 헤매다 ‘사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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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 뉴스1

최근 무섭게 늘어나는 코로나19 환자들로 병상이 부족해지며 위중한 환자들이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는 상황까지 벌어지고 있다.

현재 지난 한 주간 전국의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약 833명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 격상의 기준인 ‘주 평균 확진자 수가 800명~1,000명’의 범위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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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뉴스룸’ 캡처

16일 JTBC ‘뉴스룸’의 보도에 따르면, 경기도에서 한 임신부가 고열 때문에 대학병원 분만실 출입을 거부당했고, 끝내 아이를 사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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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 뉴스1

방역지침에 따라 응급실이나 분만실을 이용하려면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열이 나는 임신부를 받아 줄 병원은 없었고, 그는 응급실을 찾아 3시간을 돌아다녔다.

그러는 사이 배 속 아이는 숨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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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 뉴스1

관할 소방서 측은 “조산 기미가 있었지만, 고열 증상으로 신고된 환자여서 응급환자로 분류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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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뉴스룸’ 캡처

한편, 현재 경기도에서 코로나19확진으로 입원을 기다리는 환자는 280여 명이며, 중환자와 준중환자가 사용하는 중증환자의 병상은 단 3개만 남은 상태이다. 경기도는 병상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16일부터 하루 20명씩 국군대전병원으로 환자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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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 이미지투데이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병원이 없어서 사산이라니, 말이 안 나온다”, “임신부를 그렇게 방치하다니…”, “요즘은 검사 결과 바로 나오는 키트도 있다는데 무슨 일이냐”, “병원 측 입장도 이해는 가지만.. 융통성이 없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