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하기 전에 나와서 수업해 씨XX아”… 학원 집합금지 되자, 강사에게 ‘욕설 문자’ 보낸 학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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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의 재유행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되면서 학원, 교습소 등에도 집함금지 조치가 내려졌다. 이에 집합금지명령이 내려지지 않은 스터디카페, 독서실 등 별도의 공간에서 대면 수업을 이어가는 ‘꼼수’도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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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와중, 16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학원강사 모임 카페에 올라온 학부모 문자’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와 이목을 끌고 있다. 해당 게시글은 학부모와 학원 강사가 주고 받은 문자로 추정되는 사진이 첨부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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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해당 사진에서 학부모 A씨는 새벽 3시 30분에 교사 B씨에게 “선생님, 저희도 스터디카페에서 (수업 진행)해주세요”라며 “과태료 그냥 물게요”라는 문자를 보냈음을 알 수 있다.

이에 B씨가 “제가 아니라 학원 측이 피해를 입는다”며 “집합금지 조치는 28일까지이다”라고 설명하자, A씨는 “조금만 일찍 해주시면 안될까요? (아이가) 공부를 전혀 안 합니다”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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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B씨는 “집합금지 권고가 아닌 명령이라 저희도 방법이 없다”며 대면수업이 가능한 과외나 공부방을 추천해 주었다. ‘집합금지명령’을 위반하면 학원 측이 3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기 때문에 B씨는 A씨의 요청을 거절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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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하지만 A씨는 “다른 학원은 다 그렇게 한다”며 “환불해달라”고 요청했고, 이에 B씨는 수업료를 환불해주겠다며 “저에게는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권리가 있고 국가지침을 어길 의무는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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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A씨는 태도가 돌변해 “수업을 진행하지 않으면서 왜 죄송하다는 말 한마디 하지 않느냐”며 따져 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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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전액환불 해주지 않으면 신고하겠다”고 이야기하다, 지난달 수업료도 환불해달라고 요구하며 B씨에게 ‘미XX’, “씨XX’등의 욕설을 써가며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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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학원강사 B씨는 비대면 수업 준비와 수업 진행으로 바쁘고 정신이 없어 고소할 기력이 없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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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 이미지투데이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천박하기 그지없다”, “애가 불쌍하다”, “심지어 새벽 3시에 문자를 하네”, “선생님 대응이 똑 소리 나게 단호하다”, “너무 교양이 없다”며 분노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