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되며 비대면 예배가 원칙이 되었지만 대면예배를 강해했던 서울 금천구의 예수비전성결교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했다.
이 교회는 방역지침을 위반하면서도 ‘예배하다 감염되면 축복받는 것’ 이라 말하며 신도들의 대면예배 참석을 유도했다.

서울 금천구청 관계자에 따르면 예수비전성결교회의 방역지침 위반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2일부터 향후 2주간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졌다.

예수비전성결교회는 지난 13일 교회 내 예배당에서 122명이 대면 예배를 보며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방역지침을 어겼고,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예배에 참석했던 13명이 양성 판정을 받으며 집단감염사태가 터졌다.

이 교회는 지난 6월에도 교인 단합대회 등을 개최해 관련 확진자가 최소 6명 발생한 바 있지만 목사 A씨는 방역당국의 지침이 “교회의 강제폐쇄이자 종교탄압”이라 주장하고 있다.

또한 A목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우리 주님께서 누구든지 와서 예배하고 기도하고 찬양해도 된다고 말씀하시는데 종 따위인 제가 어떻게 감히 오지 말라, 오라 말할 수가 있겠어요.”라며 “주님이 원하시는 대로 예배를 드리다가 어려움을 당한 사람들이 더 잘 된 거라고, 그들이 더 복 있는 거라고”라며 설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