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아레나’ 오피스텔 개조해 성폭행에 ‘전문 소각팀’ 운영…”의식 잃은 여성에게 수혈하는 의사도 봤다”

2019-2-14-1
뉴스1

버닝썬과 아레나가 VVIP라 불리는 고객들을 위해 마련한 오피스텔에서 잔인한 성폭행과 마약 투약 등 여러가지 범죄가 벌어졌고, 범죄 은폐를 위해 클럽측이 ‘전문 소각팀’을 운영해왔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22일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에서는 버닝썬과 아레나 등 강남 클럽들의 실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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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스트레이트’

버닝썬과 아레나는 자리 값이 최저 ‘1천만원’인 VIP 테이블을 운영해왔고, 이들보다 더욱 우수한 VVIP 고객에게는 클럽 근처의 오피스텔을 최고급 룸으로 개조한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 주었다.

이 오피스텔 안에서는 마약과 성매매, 성폭행, 불법촬영 등 여러 범죄가 벌어졌고, 클럽 측에서는 범죄의 은폐를 위해 증거들을 지워주는 전문 ‘소각팀’까지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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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스트레이트’

소각팀은 클럽 측의 지시에 따라 마약류, 주사기 등을 오피스텔 내부 가스레인지를 이용해 태우고, 휴지나 피 묻은 의류 등은 강남구를 벗어난 곳으로 이동해 처리하며 곳곳에 남겨진 혈흔을 지우는 일까지 했다.

소각팀의 최우선 임무는 ‘혈흔 제거’로 혈흔을 제거하는 전문 교육을 받는데다 차량에 혈흔을 지우는 시약까지 싣고 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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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스트레이트’

소각팀의 한 관계자는 “가스레인지에 웬만한 것들은 다 태운다. 주삿바늘은 종종 봤고 마리화나도 많이 떨어져 있었다”며 소각팀이 하는 일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관계자는 “피를 흘리는 여성을 촬영하고 의사로 보이는 사람이 수혈을 하는 충격적인 장면을 봤다”라 증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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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스트레이트’

관계자의 증언에 따르면 남성들은 여성을 묶어놓고 일부러 피를 흘리게 한 뒤 여성이 혼절한 모습을 촬영했고, 의사로 추정되는 남성 한 명이 여성을 지혈하고 능숙하게 다시 수혈하는 행동을 보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