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전·아스팔트 바닥에서 발레를?”… 선 넘은 ‘국립발레단’ 언택트 공연에 누리꾼들 갑론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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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발레단 유튜브 영상 캡처

국립발레단과 KBS가 공동 기획한 언택트 공연 ‘우리, 다시 : 더 발레’ 특집 방송에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KBS는 지난 24일,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에게 힐링과 위로를 전한다는 취지로 기획된 야외 발레 공연 프로젝트 ‘우리, 다시 : 더 발레’를 방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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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발레단 유튜브 영상 캡처

해당 방송에서 국립 발레단 소속 무용수들은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 전남 신안 태평염전, 경주 불국사, 강원 홍천 은행나무숲 등 총 7곳의 장소를 돌며 공연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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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발레단 유튜브 영상 캡처

국립 발레단을 이끌고 있는 강수진 단장은 예고 영상을 통해 “위기 속에서 더욱 강렬하게 피어오르는 희망의 아름다움을 여러분께 전하기 위해 국립발레단은 세상 밖으로 나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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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발레단 유튜브 영상 캡처

이어진 영상 속 무용수들은 얇은 무용복에 거친 바닥에 닿아 다 해진 토슈즈를 신고 아스팔트 바닥에서 공연에 임하고 있었는데, 이를 두고 시청자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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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발레단 유튜브 영상 캡처

대부분 시청자들은 실내 공연이 주가 되는 발레 특성상 무용수들의 안전을 고려해야 했으며, 무용수들에게 추위는 곧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하기 때문에 이 기획은 적절치 못하다는 부정적 입장을 내비쳤다.

실제로 해당 영상이 올라온 유튜브 댓글란에는 비판의 댓글이 줄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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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발레단 유튜브 영상 캡처

한 누리꾼은 “한계를 넘느니 뭐니 좋은 말로 포장하려고 하지 말라”며 “영하의 추운 날씨에 소중한 인재들이 고생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걱정된다”고 지적했으며, 또 다른 네티즌은 “사람들은 무대 위에서 안전하게 공연하는 모습을 원한다”면서 “1990년대식 ‘노오력’ 신화를 원하는 게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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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발레단 유튜브 영상 캡처

논란이 계속되자 국립발레단 측은 “어려운 시기 국민을 위로하기 위해 영상을 제작했다”며 “단원들의 동의 하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것”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