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2일 만기 출소했던 아동 성폭행범 조두순(69)이 출소 보름여만에 외출을 해 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31일 안산준법지원센터(안산보호관찰소)와 경기 단원경찰서 등에 따르면 조두순은 지난 12일 출소 후 좀처럼 모습을 보이지 않다 최근 외출 금지 시간대를 피해 자택에서 나왔다.

조두순은 거주지 인근 마트에 들러 장을 보는 등 30여분간의 외출을 즐긴 후 귀가했다.
그의 외출 소식은 CCTV, 경비초소, 전자발찌 신호 등을 통해 즉각적으로 관련기관에 알려졌으며 당시 전담 보호관찰관 역시 그의 외출 사실을 확인해 이동 경로를 파악하고 동선을 따라 감시했다.

조두순의 외출 감시에는 경찰도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귀가한 조두순은 현재까지 다시 집 밖으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이에 경찰 관계자는 “조두순이 한 차례 집 밖으로 나온 것은 확인했다”며 “유튜버들 대부분이 집 앞에서 빠진 상태라 시민들과 마찰을 빚는 등의 큰 소동은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조두순의 거주지 주변으로는 촘촘한 CCTV망과 경비초소가 설치돼 있으며 법무부 안산준법지원센터 전담관찰관, 단원경찰서 특별대응팀, 경기남부경찰청 기동대 1개 제대(20~30명) 등이 감시활동을 펼치는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