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초등생 형제 화재 사건, 11살 형 4개월간의 치료 끝에 퇴원… “올해 다시 등교할 계획”

2021-01-05-092110
YTN

보호자가 집을 비운 사이 화재가 일어나며 큰 피해를 입은 인천의 초등생 형제 중 형이 4개월 동안의 치료 끝에 퇴원한다.

5일 형제의 치료비 모금에 앞장선 사단법인 ‘따뜻한 하루’에 따르면 형인 A군(11)은 이날 퇴원 예정이다.

1
뉴스1

A군은 온몸의 40%가량에 심한 3도 화상을 입었으나 다행스럽게도 얼굴의 화상 정도는 다른 부위에 비해 심하지 않아 올해 다시 등교할 계획이라고 전해졌다.

다만 구체적인 등교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image
뉴스1

A군은 화재가 발생했던 지난해 9월 중순부터 지금까지 쭉 입원 치료를 받아왔고 3개월 만인 지난해 12월 화상 병동에서 재활 병동으로 옮겨졌다.

A군과 함께 피해를 입은 동생 B군(사망 당시 8세)은 치료 한 달여만인 지난해 10월 21일 끝내 숨을 거뒀으나 가족들은 A군이 받을 충격을 우려해 사망소식을 당분간 전하지 않았다.

2021-01-05-092212
SBS

그러나 계속 동생이 보이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A군에게 어머니가 “동생이 하늘나라에 갔다”면서 “거기에서는 아프지 않을 테니 너무 걱정하지 말고 다음에 꼭 만나자”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A군은 의지하던 동생이 세상을 떠났다는 것을 잘 받아들이지 못해 아무렇지 않게 지내다가도 슬퍼하기를 반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image
뉴스1

한편 따뜻한 하루는 현재까지 나온 이들 형제의 치료비 5천만 원 가운데 병원으로 직접 들어간 후원금을 뺀 나머지 3천200만 원을 지원했으며 남은 후원금은 A군의 이후 재활과 성형 치료 그리고 심리 치료비 등으로 쓰여질 예정이다.

[제보 및 광고 문의 sm@cmmkt.co.kr]
[컨텐츠 관련 문의 sm@cmmk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