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속되는 김치 논란에 중국이 한국을 향해 막말을 하며 대놓고 공격을 퍼붓고 있다.
지난 13일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법률위원회는 공식 위챗 계정을 통해 ‘리즈치(논란이 된 인기 유튜버)의 김치 만들기가 한국 누리꾼들의 집중 공격을 당하고 있다 : 최초를 만든 중국은 싸워야 한다”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해당 게시글에서 정법위는 “한국은 김치 수입량의 99%를 중국에서 수입하는데 한국 언론조차 “우리가 김치 종주국이냐”고 외칠 정도다”라며 “(한국이 김치문제로) 사사건건 다투는 불안감은 자신감이 없기 때문”이라고 강도 높게 비난하며 “자신감 부족은 의심하게 만들고 각종 피해망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외교부 사례를 들며 자국은 한국과 달리 문화적 자신감이 크다고 자화자찬을 하기도 했으며 “김치는 중국의 반만년 찬란한 문화 속 구우일모와 같은 한 터럭에 불과하다”며 “이러한 문화재를 보호하고 중화민족이 수없이 최초를 만들어 낸 창의적 정신을 지켜야 한다”고 호소했다.

뿐만 아니라 중국의 방송인 또한 김치 논란과 관련해서 한국 비난에 가세했는데 지난 13일 중국 랴오님 아나운서는 “만약 김치가 만찬에 나오면 초대받은 손님이 ‘내가 손님이 아닌가’라고 화내며 그냥 갈 수도 있다”고 김치를 깎아내렸다.
또한 한비자의 말을 인용해 “소국이 대국에 무례하게 굴면 나라가 망할 수 있다”며 “모르면 책을 읽어라”는 막말을 퍼부었다.

이에 중국 누리꾼들 역시 해당 발언에 동조하며 “한국은 김치 절임 기술이 부족해 냉장고에 보관해야 한다” “서울에 갔을 때 과일과 고깃값이 너무 비싸더라. 일년 내내 김치만 먹을 수 있는 게 당연하다” “한국의 안타까운 점은 역사를 이해하지 못하고 작은 나라의 무지를 보여준다는 것” “산둥성은 앞으로 한국 김치의 기준이 될 수 있다” 등의 반응을 하며 한국을 조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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