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딸 의사 국시 최종 합격… 누리꾼들, “정정당당한 실력” VS “의사 면허증, 가운 찢고 싶다”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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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씨가 의사 국가고시에 최종 합격했다는 소식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설전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17일 친여권 성향의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조민의 의사 국시 최종 합격 소식과 관련된 게시물이 다수 올라오며 축하 댓글이 연달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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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페이지 ‘더불어민주당 100만 당원 모임’

한 누리꾼의 조민의 국시 합격에 “(조민이) 의연하게 시험도 잘 치르고 좋은 결과 나온 것을 보니 사필귀정”이라며 “봄은 오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고 다른 누리꾼은 “집안 사정도 힘들었을 텐데 굳게 버텨줬다”며 격려하며 축하했다.

또한 페이스북 ‘더불어민주당 100만 당원 모임’ 페이지에는 “조국 장관 따님 조민양 의사 국가고시 합격, 정정당당하게 실력으로 입증한 쾌거다”라는 글이 올라오며 많은 공감을 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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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 페이스북

그러나 이와 대비되는 비판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사신 조민이 온다”는 제목으로 글을 올리며 “한 번 의사면허 따면 그 면허는 평생 간다. 이제 조민이 환자를 보는 것을 막을 방법이 없다”며 규탄했다.

또한 국민의힘 대변인 논평을 통해 “7대 허위스펙자 조국 전 장관의 자녀가 의사 국가고시에 합격했다고 한다”며 “문재인 정권은 이제 ‘공정’을 입에 담지도 말라”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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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 역시 최순실 딸 정유라의 입시비리, 숙명여고 교무부장 쌍둥이 딸 시험문제 유출, 성균관대 약대 교수의 자녀 논문대필 등의 사례를 거론하며 “의사 면허증과 가운을 찢어 버리고 싶을 정도로 분노하고 개탄한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앞서 지난 12월 24일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는 법원에 조민씨의 국시 필기시험 응시 효력을 정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냈으나 법원이 이를 각하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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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시원은 지난 14일 ‘2021년도 제85회 의사 국가시험’ 합격자를 발표했는데 대한의사협회에 최종합격자 명단이 전달되는 것은 한달여 후이므로 현재로서는 최종 합격 여부에 대해서는 응시자 본인에게만 개별 통보된 상태다.

한편 이번 국시 합격률은 지난해 하반기 실기 시험에서 2천800여명의 의대생이 응시를 거부하는 사태가 일어나면서 이례적으로 저조한 12.8% 수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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