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로 그랬다”… 주인에게 ‘쥐불놀이’당한 강아지, 다시 견주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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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강아지를 목줄에 매달아 공중에서 돌리는 등의 학대를 가한 영상이 올라와 공분을 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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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주인에게 쥐불놀이 당하는 강아지’등의 제목으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졌는데, 최근 영상 속 강아지의 근황이 전해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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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치독팀 공식 인스타그램

영상 속 강아지는 11개월 된 갈색 푸들로, 사건 이후 포항시가 격리 보호 조치를 하고 있었지만 견주가 소유권을 포기하지 않고 격리조치 보호 비용을 모두 납부해 주인에게 돌아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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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청 축산과 관계자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견주가 강아지와 유대가 잘 형성돼 있고, 논란이 된 행위에 대해서도 반성을 많이 했다”며 “동물학대 재발 방지 서약서에 따라 앞으로도 지속해서 감시하겠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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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가 요구한 동물학대 재발방지 서약서에는 ‘(포항시가) 강아지 상태 확인을 요구할 경우 언제든지 강아지를 보여줄 것’, ‘입양 등 강아지 신변에 변동이 있을 경우 반드시 사전에 보고할 것’ 등의 내용이 담겨 있었고, 견주 A씨는 이를 모두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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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동물보호법은 학대당한 강아지를 격리보호 하더라도 견주가 반환을 요구하면 돌려보내야 한다.

동물이 사유재산으로 인정돼 강제로 소유권을 뺏을 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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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28일 견주 A씨는 친구 B씨와 함께 포항시 북구 두호동 골목길에서 자신이 키우는 강아지의 목줄을 잡고 공중에서 2,3차례 돌려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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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강아지가 너무 귀여워 아무 생각 없이 재미로 했다”고 진술했으며, 당시 이들의 엄벌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등장하며 해당 청원에 35000여명이 동의하는 등 많은 이들의 공분을 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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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