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굴삭기 절도사건이 발생했다.

굴삭기 주인인 A씨는 16일 오전 경찰의 방문에 의해 자신의 굴삭기 도난당했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범인인 B씨는 16일 오전 3시 A씨의 굴삭기를 훔쳐 표선면 성읍리에 있는 식당 옆 ATM을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굴삭기를 절도해 ATM을 부수는데 성공한 B씨는 ATM에 부착된 센서로 인해 경보가 울리자 굴삭기를 두고 달아났다.

범행 당시 B씨와 굴삭기를 목격한 시민이 이를 이상하게 여겨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달아난 B씨를 12시간 만에 체포했다.

B씨가 절도하려던 ATM 금고안에는 현금 수백만원이 있었다고 한다.
굴삭기를 되찾은 굴삭기 주인 A씨는 은행 측의 부탁으로 ATM을 바로 세워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를 특수절도 미수와 특수 재물손괴 혐의 등으로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