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변호사 집이라 괜찮아요”… 배달 음식 시킨 ‘변호사 부부’ 갑질 논란

7-6-2021-1-7-1
뉴스1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배달음식 시킨 변호사 부부 갑질’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공분을 사고 있다.

해당 글에는 가게 사장이 직접 쓴 듯한 글이 첨부되어 있었는데, 배달 음식을 시킨 고객이 “우리 변호사 집안인데”라며 갑질을 했다는 내용이었다.

가게 사장 A씨는 “오전에 국밥 2개에 소주 2병 주문, 제가 직접 배달 갔습니다”라며 글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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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가 벨을 누르자, 집안에서 여자 아이가 “엄마가 문 앞에 두시고 가시래요”라고 말했다.

이에 A씨는 “술이 있어서 안돼요. 직접 받아 주셔야 해요”라고 이야기했고, 아이가 엄마를 부르자 짜증섞인 목소리로 “그냥 놓고 가라해. 못나간다고”라는 대화 소리가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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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주류가 포함된 주문이었기에 대면으로 전달해야 한다는 입장이었고, 엄마 B씨는 ‘아이 목욕을 시키고 있어 나갈 수 없으니 놓고 가라’고 고집한 것이다.

A씨가 “전화 통화를 통해서라도 확인을 하겠다”고 말했고, B씨는 “내가 사장님과 직접 통화하겠다”며 “저희 단골이고 변호사 집이니 괜찮아요”라고 덧붙였다.

이에 A씨는 “제가 사장이고, 변호사 댁이라 뭐가 괜찮은지 모르지만 벌금 내고 처벌 받는 건 저희라서 안된다”며 결국 술을 다시 가게로 가져갔고, 이후 B씨 부부는 문자로 A씨에게 따져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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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씨는 “내가 나왔는데 왜 가져갔느냐”며 “CCTV에 다 찍혔다. 음식 안 먹을거니까 가져가고 환불해달라”며 반말과 욕설을 퍼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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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A씨가 “신고하라”며 “그쪽 맘대로 하시라”고 말했으나, B씨는 “음식 도로 가져가라”며 계속해서 갑질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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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액 환불해”, “돈 떼어먹으니 장사 잘 하겠다 양아치야” 등의 험한 말을 하는 B씬에 결국 A씨는 “환불 계좌 주시면 (소주값) 8천원 환불해주겠다”며 “그 이외에는 타협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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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가 문자를 보낸 이후, B씨는 매장으로 전화를 걸어 “개X끼”, “씨X놈”, “개X같은 새X”등의 욕설을 퍼부으며 “돈을 보내라”고 주장했다.

A씨는 전화가 끊긴 후, B씨의 남편에게 다시 문자가 왔다며 사진을 첨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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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남편분께 문자가 오기 시작해서 좀 대화가 되려나 싶어서 대화 시도하니 똑같았다”며 “말만 고상하게 할 뿐, 같은 부류의 사람이라 더 이야기 안 했다”고 말했다.

B씨의 남편은 “아버님 오셔서 약주 시킨다는데 막 하셨다는데, CCTV와 녹취 내용 들었다”며 “서비스 직종인데 한 동네 살면서 조심하셔야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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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A씨의 주장은 배달 갔을 당시 아이에게 “엄마만 계시냐”고 물었고 아이는 “그렇다”고 대답한 바 있다며 “분명히 엄마밖에 없다고 했는데, 부모님이 갑자기 와 계시고, 문 여는 걸 남편분이 봤다고 하고…”라며 황당해 했다.

B씨의 남편은 “해장국 장사 왜 하는지 뻔히 보인다”며 인신공격까지 퍼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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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집안 교육을 어떻게 받고 살았기에 사회생활이 삐딱한지, 고등교육도 못 받은 분 같은데 예의 없으면 바르게라도 살라”고 지적했다.

또, “언젠가 볼 겁니다 이 동네 20년 살아서”라며 “평생 배달 열심히 하시길 바란다. 분수에 그것도 과분한 직종 같은데”라고 A씨를 무시하는 태도까지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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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A씨는 “도대체 변호사라는 직업이 얼마나 대단한 직업이길래 이렇게 안하무인일 수 있는지 새삼 두렵다”며 해당 글을 쓰고 있는데, B씨 가족이 리뷰를 달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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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씨 가족은 별 1개를 남기곤 “부모님 드시려고 시킨 음식에 잘라진 고무줄 조각이 나왔다”며 “전에는 검은 벌레같은 이상한 물체가 나왔는데, 배달도 불친절하고 장사 안된다고 사장이 배달 하는데 가게도 더럽다”는 리뷰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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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가게 사장은 “주방에서 고무줄을 쓰지 않는다”, “전에 벌레가 나왔다면 컴플레인을 하셨을텐데, 기록이 없다. 언제 일어난 일인지 알려달라”, “혹시 다음 번에 같은 일이 있어도 술은 절대로 그냥 문 앞에 두고 올 수 없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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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변호사가 무슨 마패라도 되냐”, “변호사가 아니라 대통령이 와도 저건 안되지”, “사장님이 대처 잘 하신 듯”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