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방송중인 BJ 화장실 간 사이 뒷담화하다 걸린 식당 종업원들’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의 내용은 지난 18일 올라온 아프리카 TV BJ로 활동하고 있는 감동란의 영상 캡처본이 첨부되어 있었다.

감동란은 이른 아침 시간 부산의 한 식당을 찾아 전복죽과 전복회 등을 주문했다.

감동란은 “몇년 전에 여기(식당을)알게 되었는데, 잊을 수 없는 맛이다”라며 해당 음식점의 음식이 너무 먹고싶어 서울에서 찾아왔다고 강조하며 영상을 시작했다.

음식이 나오고 시청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음식을 먹던 감동란은 “미역국 나오기 전에 화장실 좀 갔다오겠다”며 자리를 떴다.

감동란이 자리를 뜨자, 주변에서 직원들이 나누는 듯한 대화가 들리기 시작했다.

해당 대화는 라이브 방송중인 화면에 그대로 송출되었고, 이를 들은 시청자들은 채팅창을 통해 직원들이 이야기 중이라고 제보했다.



식당 종업원들은 감동란이 입은 옷을 보고 “저런 옷은 어디에 입는거냐”, “바지는 입었냐” 등의 성희롱성 발언을 하기 시작했다.





이어 “티팬티 입은거 아니냐”는 발언까지 서슴없이 퍼부었다.

또, “미친X”이라는 욕설도 서슴치 않았다.


직원들은 옷에 이어 그의 가슴을 보곤 “만든 가슴”이라며 까내리기도 했다.


“얼굴도 별로 이쁘지 않다”는 대화까지 모두 라이브 방송으로 송출되었다.


이에 채팅창을 보고 자리로 돌아온 감동란은 “중립기어 박아보라”며 직원들에게 따지기 시작했다.



감동란은 “제가 지금 방송중인데, 800명이 넘는 시청자들이 보고 있다”며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그는 “확인을 해봤다”며 “제가 여기 와서 10만원 넘는 돈을 이렇게 시켜서 식사를 하면서 왜 미친X소리를 들어야 하나”고 호소했다.




그러자 식당 직원들은 “죄송하다”며 사과했으나, “그런 복장을 처음 봐서 그랬다”는 황당한 변명을 늘어놓았다.




이후 감동란이 카드를 꺼내들며 “현금결제 안할거다. 카드 결제 할거다”라고 말하자 시청자들은 “돈 내지 말라”고 이야기했다.

결국 그는 카드를 내밀어 계산을 요구했고, 직원들은 카드를 받아 결제와 서명까지 받아냈다.


그는 결제를 하면서도 “제가 의상을 뭘 입고 왔든간에 무슨 상관이냐”고 말했고, 식당 직원은 연신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기분나쁠 만 하다. 내가 직접 욕해주고 싶다”, “사과도 저따위로 하면서 돈까지 다 받네”, “옷차림으로 까는건 도대체 무슨 태도냐”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사진 출처 : 유튜브 ‘감동란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