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독방, 서울 구치소 중 가장 열악한 방”…수감자 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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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국정농단’ 재판으로 실형을 받은 가운데 과거 그가 수감되어 있던 독방의 내부 환경에 대한 증언이 나왔다.

지난 19일 허현준 전 청와대 행정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구치소와 관련하여 글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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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현준 전 청와대 행정관 페이스북

허 전 행정관은 박근혜 정부 시절 ‘화이트리스트’ 사건에 연루되면서 수감생활을 한 경험이 있는데 자신이 일주일 간 구속됐던 서울구치소 내 독방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문득 서울구치소 ‘1중1’이 떠오르며 이재용 부회장이 스쳐갔다”며 “이 방은 법정 구속된 요인들의 자살 등 극단적 선택을 막기 위해 만든 독방으로 24시간 감시가 가능한 카메라가 있다”고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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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이 부회장이 1년간 그 방을 사용하다 출소했고 한동안 비어있다가 내 차지가 됐다”고 설명하며 “1년 간 작은 방에서 감시받으며 겪었을 고초가 온몸으로 느껴졌다”고 덧붙였다.

이어 허 전 행정관은 “그 방의 끝에는 높이 60m 정도의 시멘트 담장이 있고 가로 80~90cm, 세로 120cm 정도 되는 화장실이 있다”며 “세수도 하고, 설거지도 하고, 크고 작은 볼일도 다 보는 화장실 겸 목욕실이다. 처음 겪을 때는 참으로 난망했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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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더불어 “서울구치소에서 제일 열악한 방”이라며 “대부분의 방들은 좌변식에 화장실 칸막이라도 있건만 삼성 총수라고 그나마 대우 받는 특별방에 있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라고 주장했다.

허 전 행정관은 끝으로 “이 부회장이 어제 그곳으로 다시 갔을 것이다”라고 추정했으나 실제로 이 부회장이 과거 수감됐던 독방으로 다시 갔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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