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위에 폐 끼쳐 미안하다”…확진판정 후 자택서 요양 중이던 30대 여성, 극단적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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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자택에서 요양하고 있던 여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벌어졌다.

22일 일본 NHK 방송은 관계자를 인용해 최근 도쿄 시내 아파트 방 안에서 3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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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여성은 이달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후 자택에서 요양 중이었으며 스스로의 처지를 비관하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NHK는 현장에서 발견된 유서에 “나 때문에 주위 사람들에게 폐를 끼치게 돼 미안하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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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은 코로나19 증상이 거의 없었고 주위 사람들이 감염되자 “나한테서 옮았을지도 모른다”는 등의 고민을 했던 것으로 알렸다.

일본 와세다대학 우에다 미치코 교수는 “자택 요양자가 증가하고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며 “코로나19에 감염되면 건강 문제 뿐 아니라, ‘가족에게 옮길 수 있다’는 불안이나 ‘사회로부터 공격받을 수 있다’는 등 복합적인 정신적 부담을 느낀다고 하는 사람이 많았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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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일본에서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람이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여성이나 젊은층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10년 연속 감소했던 일본 자살자 수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이후 11년 만에 증가하는 수치를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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