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왕따주행으로 논란을 빚었던 대한민국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김보름과 노선영이 법정공방을 이어가는 중이다.

지난 16일 김보름의 동료 선수들이 재판부에 “노선영이 김보름에게 욕하는 것을 봤다” “나도 노선영으로부터 욕을 들었다”는 내용의 확인서를 제출해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지난 해 11월 김보름은 노선영을 상대로 2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걸었으며 이에 노선영은 반박해오고 있어 둘의 법적공방은 쉽게 끝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이번에 제출한 확인서에는 전보다는 다르게 더 구체적인 정황이 담겨있어 귀축가 주목된다.

확인서에 “2017년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당시 식사시간에 노선영이 인사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김보름을 불러 욕을 했다” “노선영이 ‘눈치껏 천천히 타면 되잖아 미XX아’라고 김보름에게 욕하는 소리를 들었다”는 진술이 담겨있다.

이에 노선영 측은 “가혹 행위에 이를 정도는 아니었다” 라고 답했다. 김보름 측은 다시 “노선영의 인식 수준이 가혹 행위를 정당화하고 있다”고 재반박했다.

평창올림픽 ‘왕따 주행’으로 많은 논란을 겪었던 두 선수의 상황이 처음과는 다르게 흘러가고 있어 국민적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