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언론이 한국인들은 중국산 김치 없이는 식생활을 유지할 수 없다는 주장을 제기해 논란이 되고 있다.
26일 일본 주간지 ‘재팬비즈니스프레스’는 ‘한중 김치 기원 논란으로 엿보는 한국의 반론 문화’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써 한국의 김치 수입량은 수출량의 7배라고 보도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김치 수출입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5개월간 김치 수출량은 3만9748톤이며 수출액은 1억4451만 달러임에 반해 주로 중국에서 수입되는 김치 수입량은 28만1187톤으로 약 7배에 달하나 수입액은 1만5246만 달러로 큰 차이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재팬비즈니스프레스는 “한국은 값싼 중국산 김치 없이는 식생활을 유지할 수 없다”고 강조하며 “반일 불매운동이라면서 니콘과 린나이, 플레이스테이션, 또 생활에 밀착한 것, 대체 불가능한 필수품을 거침없이 구매하는 모습은 김치의 기원은 한국이라면서 값싼 중국산 김치를 사들이는 모습과 겹친다”고 일갈했다.

이어 “이대로 반일 불매운동이 계속되면 국내의 한국산 김치가 중국산으로 대체되고 있듯이 한국 제품이 다른 곳의 제품으로 대체되는 것도 시간문제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밖에도 재팬비즈니스프레스는 “김치는 파오차이의 파생형이다”, “일본인이 혐한이라는 것은 한국인의 기우” 등의 보도를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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