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6일 중국판 트위터라고 불리는 웨이보에 충격적인 사진이 올라와 화제가 됐다. 논란이 된 사진은 코로나19 사태로 집 안에 갇혀 자가격리를 하고 있는 중국 견주들이 발코니에서 밧줄을 연결해 반려견을 산책시키는 모습이 담겼다.

아파트 저층에 사는 소형견 견주들은 강아지의 목줄 또는 몸줄에 밧줄을 연견해 반려견을 발코니 아래로 내려보냈고 이같은 광경을 본 이웃들이 촬영을 해 올리면서 웨이보에 퍼졌다.
현장을 목격한 이웃들은 “한 견주가 발코니에서 작은 반려견을 밑으로 천천히 내리면서 다시 끌어올렸다”고 증언했다.

이같은 충격적인 모습이 담긴 사진은 중국 언론뿐 아니라 해외 언론에서도 보도됐는데 영국의 한 일간지에서는 해당 사건을 다루며 ‘강아지를 키울 자격이 없다’는 타이틀로 보도하기도 했다.
그러나 언론의 반응과 누리꾼들의 반응은 사뭇 달랐는데 누리꾼들은 놀랍고 재밌다는 반응과 너무 위험하고 잔인한 방식이라는 비판 여론이 대립했다.

실제로 중국에서는 이전에 저층 상가에서 반려견을 원격 산책시킨 사례가 있었는데 해당 견주는 코로나19 이후 봉쇄정책이 심해 어쩔 수 없었다고 해명한 바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중국인 약 5억 명이 봉쇄정책 영향 아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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