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이 ‘고의로 쏜’ 비비탄 총에 눈을 맞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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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숭실대학교 에브리타임에 ‘초딩잼민이한테 비비탄총 저격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많은 누리꾼이 분노한 사연이 있었다.

글쓴이는 “저녁에 분리수거 하려고 난갔는데 웬 초딩 놈이 쏜 비비탄에 맞았는데, 눈밑 눈두덩이에 맞았다”며 글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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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실수로 쐈으면 바로 죄송합니다 했을텐데 사과는 커녕 9발 10발 정도 난사하듯이 쐈다”며 “총 맞은 곳 눈밑이 계속 시큰거린다”고 말해 총을 쏜 초등학생이 일부러 본인을 저격해 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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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안과에 가서 진료를 받은 글쓴이는 진단서를 받아 집으로 돌아가던 중, 당시 총을 맞았던 놀이터를 돌아보다 문제의 그 학생을 발견하게 된다.

글쓴이는 “총 꺼내는거 보자마자 바로 손목 꺾어서 빼앗았다”며 “그리고 핸드폰도 뺏어서 당장 니 엄마한테 전화걸라고 말했다”고 이야기했고, 이후 그 초등학생의 어머니가 놀이터로 나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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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는 초등학생의 어머니에게 안과 진단서와 사진을 보여주며 전날 있었던 일을 설명했고, 이 소리를 듣고 아파트 경비 직원이 나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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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는 초등학생에게 “왜 쐈냐”고 물어보자 “장난이었다”고 대답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초등학생의 어머니는 글쓴이에게 계속해서 사과했는데, 그러다 초등학생의 아버지가 그 자리에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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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의 아버지는 근처 찜닭집을 운영하는 사장이었고, 아이의 비비탄 총을 빼앗아 바닥에 던지면서 사과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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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이 그렇게 마무리되고 글쓴이가 집에 도착해 초등학생의 아버지에게 받은 봉투를 열어보자 5만원권과 1만원권이 섞여 총 113만원이 들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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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는 “아무튼 이렇게 일단락 되었다”며 글을 마무리했고,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자영업 힘들텐데 가게에 있는 돈 다 끌어오신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 “부모님이 제대로 된 분이신듯”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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