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40에 어렵게 임신한 ‘만삭’ 간호조무사를 밖에서 체온 검사 담당시키고 해고 통보까지 한 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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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결혼 6년만에 힘들게 임신한 아내가 직장에서 부당해고 통보를 받았다는 사연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심지어 임신 8개월의 만삭인 여성을 건물 밖에서 코로나19 체온 검사를 담당시켰다는 주장이 나와 더욱 분노를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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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없는 사진 / 픽사베이

지난달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너무 억울합니다. 임신이 축복이 아닌 슬픔이 되는 세상이라니’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해당 글의 글쓴이는 “아내가 나이 40살에 난임검사까지 해가며 6년만에 아이를 가졌다”며 “아내는 3년 정도 병원에서 간호조무사로 근무했으며 임신 소식을 알리기 전까지 문제없이 회사에 잘 다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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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병원 측은 아내와 출산휴가를 협의한 날로부터 2일 후 출산휴가를 거부하며 지난해 12월 24일에 1월 31일자 해고 통보를 했다”면서 “한 달 남짓 남은 근무기간에도 회사는 업무배제, 직장 괴롭힘, 출근을 하지 말라며 종용했다”고 폭로했다.

글쓴이는 “노동부 진정을 넣어 노동부 조사가 이어지자 병원에서 돌연 복직을 통보했다”며 “아내와 병원 사이 협의가 불발되자 지난달 29일 병원은 또 다시 아내를 오는 3월 1일자로 해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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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1일 “아내가 2월 1일 10시쯤 실내로 전보 조치 받았다”고 추가 글을 올렸다.

현재 해당 글은 각종 커뮤니티와 맘 카페로까지 퍼져 지역에서도 비난이 거센 상황이다. 글쓴이는 지난달 30일 같은 내용으로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글을 올리며 “임산부가 임신 이후 부당한 대우에 대하여 도와줄 수 있는 법과 제도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꼭 제도를 개선해달라”고 호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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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논란이 일고 있는 병원 측 관계자들은 답변을 회피하고 있으며 해당 병원의 한 관계자는 “알고 있는 게 없어 할 이야기가 없다”며 “해당 내용의 책임자가 누군지도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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