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출 안 해?”… 노출 방송 거부한 직원 돈 뺏고 살해한 인터넷 방송 BJ, ‘징역 3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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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방송 BJ 오씨(40,남)가 부하직원인 A씨(24,여)에게 돈을 빼앗은 뒤 이 직원을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권고형을 뛰어넘은 중형을 선고했다.

직원에게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혀 주식 관련 노출 방송을 시켜 돈을 벌려고 했던 이 남성은 이를 거부당하자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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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부는 “자수했으나 어떠한 사정으로도 용납될 수 없는 반인륜적 범죄를 저질렀다”며 “두 차례 강력범죄 전력이 있는 점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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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과 경찰 등에 따르면 오씨는 경기 의정부시 내 한 오피스텔 사무실에서 인터넷으로 해외선물 투자 방송을 진행했다.

그러나 대부업체 대출 등 빚이 1억원이 넘었고, 사무실 임대료와 가족 병원비 등 매달 1천500만원가량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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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씨는 A씨에게 주식 관련 지식을 가르친 뒤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혀 인터넷 방송을 하게 해 수익을 낼 계획을 세웠다.

A씨는 이를 거부했고 오씨는 계획대로 되지 않자 6월 29일 낮 12시 30분께. 오씨는 출근한 A씨를 흉기로 위협한 뒤 밧줄 등으로 억압하고 같은 날 오후 10시께 A씨에게 신경안정제와 수면제 등을 먹인 뒤 목 졸라 살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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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행 직후 사무실을 나온 오씨는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으나 실패해 3일 만인 7월 1일 경찰에 전화해 자수,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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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부는 또 오씨에게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과 피해자 유족들에 대한 접근 금지를 명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