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털이범 잡고 보니 ’10년 미제 사건’의 강간범이었다… 징역 5년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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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베이

유전자(DNA) 분석을 통한 과학수사가 10년 전 발생했던 미제 강간 사건 범인을 찾아냈다.

10년 전 강간치상 범죄를 저지르고 잠적한 30대 A씨(36)가 주차된 차를 털다 덜미를 잡혀 죗값을 치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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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8일 법조계에 따르면 2009년 11월 11일 밤 대전 동구 인적 드문 공터를 지나던 당시 20대 여성이 흉기를 들고 위협하는 남성에게 강간 피해를 봤고 A씨의 DNA를 채취해 감정한 결과 2009년 강간치상 사건 피해자 속옷 등에서 나온 강간범의 것과 일치해 강간치상, 절도, 절도미수, 점유이탈물횡령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및 장애인복지시설 취업제한 5년을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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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A씨는 지난해 1월 21일 오후 4시 40분께 대전 서구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에서 현금 12만 원을 절취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뒤늦게 밝혀진 혐의에 대해 A씨는 수사 과정에서 DNA 채취가 위법한 절차로 이뤄졌고, 당시 B씨와 노래방에서 합의 하에 성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특히 A씨의 주장과는 달리, 수사 과정에서 A씨는 DNA 채취에 대해 “떳떳하다”며 협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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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재판부는 “길을 지나던 여성을 강간해 상해에 이르게 하고, 주차된 차량의 문을 열어 현금을 절취했거나 절취하려 하는 등 준법의식이 상당히 미약하다”며 “일부 절도 피해자를 제외하고 피해자들로부터 용서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범행으로 인한 재산피해와 강간치상 범행으로 인한 상해가 그리 중하지 않고, 절도미수, 절도 및 점유이탈물횡령 범행을 인정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양형했다”고 판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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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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