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9급 공무원, 출근 일주일만에 극단적 선택해 숨져… 잇딴 ‘공무원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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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의 신입 공무원이 출근한지 일주일 만에 극단적인 선택으로 숨졌다.

월간 노동법률에 따르면 고용노동부 대전고용센터 소속 9급 공무원 A씨는 지난 8일 오전 출근 직후 다시 자택으로 돌아가 오전 10시께 투신해 목숨을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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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지난 1일 첫 출근한 신입 공무원으로 국민취업제도 상담 업무를 맡았으며 발령은 지난달 18일에 났으나 코로나19의 여파로 31일까지는 재택 교육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1일부터 출근을 시작해 일요일까지 근무했으며 초과근무시간은 17시간에 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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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집에서까지 업무 메뉴얼로 부모님과 역할극 연습을 할 정도로 일에 대한 큰 의욕을 보였으나 업무 부담감 또한 크게 느꼈던 것으로 추정된다.

A씨의 유족들에 따르면 A씨는 사망 전 “업무와 관련해 물어보고 싶어도 직원들이 다들 바빠서 물어볼 수 없어 힘들다”며 “사무실에 캐비닛이 없어 서류를 보관할 곳도 없다”고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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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없는 사진 / 픽사베이

이같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나도 지방직 공무원이고 민원 엄청 많은 곳에 있는데 저 마음 너무 이해가 된다” “힘들게 공부해서 공무원 됐으니 쉽게 그만두지도 못하고 마음 고생했을 것을 생각하니 눈물 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A씨의 고충에 공감하고 애도했다.

한편 공무원이 극단적 선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데 앞선 지난 8일에는 서울시립미술관에서 7급 공무원 B씨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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